강아지 분양 후 설사·입질 등 초기 증상 대응법 6가지

강아지 분양 후 초기 증상 대응

처음 강아지를 분양받고 집으로 데려온 후 며칠간, 예상치 못한 행동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설사를 하거나, 입질이 심하거나, 낯선 환경에 겁을 먹고 숨어버리는 경우도 흔합니다.

많은 보호자분들이 이 시기를 지나며 불안감을 느끼지만, 사실 이는 대부분 정상적인 적응 반응인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그 중 일부가 건강 이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향후 반려 생활의 질을 좌우하게 됩니다.

1. 설사: 환경 변화에 따른 스트레스 반응

새로운 환경, 사료의 급격한 변경, 긴장감 등으로 인해 설사는 매우 흔한 초기 증상입니다. 단 1~2일 이내 진정되며, 물을 충분히 공급하고 위장 보호용 간식이나 처방식을 이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2. 입질: 사회화 부족 혹은 불안 표현

생후 3~4개월 이내의 강아지는 입으로 주변을 탐색합니다. 하지만 지나친 입질은 사회화 교육이 부족했거나 불안한 상태일 수 있으므로 짧게 "아야!" 하며 반응하고 물지 않도록 장난감으로 주의를 돌려야 합니다.

3. 식욕 부진: 낯선 사료와 공간 때문

사료를 거부하거나, 입에 넣고 뱉는 경우는 많습니다. 일단은 기존 사료를 급여하며, 익숙한 냄새를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2일 이상 지속되면 수의사 상담이 필요합니다.

4. 배변 실수: 훈련 미숙의 자연스러운 과정

패드 훈련은 보통 1~2주 이상 걸립니다. 실수했을 때 혼내기보다는 성공했을 때 크게 칭찬하는 방식으로 인식시키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5. 숨기: 소심하거나 겁 많은 성격일 수 있음

강아지가 구석에 숨어서 나오지 않는다면, 억지로 꺼내지 말고 일정한 거리를 두고 기다려 주세요. 조용한 환경, 은은한 조명, 부드러운 말투가 도움이 됩니다.

6. 헛짖음: 새로운 환경에서의 경계 반응

혼자 있을 때 낑낑거리거나 낯선 소리에 짖는 경우는 초기 불안 반응입니다. 익숙한 담요, 라디오 소리 등으로 안정감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Q&A 자주 묻는 질문

Q1. 설사가 3일 이상 지속되면 어떻게 하나요?
A. 일반 설사는 1~2일 내 회복됩니다. 3일 이상 지속되면 기생충이나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있어 반드시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Q2. 입질을 방치하면 나중에 물 수 있나요?
A. 네. 초기에 통제하지 않으면 성견이 되어 위험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훈육과 놀이 방식으로 방향을 잡아야 합니다.
Q3. 식욕이 너무 없고 물만 마셔요.
A. 24시간 내에 사료를 전혀 먹지 않으면, 단순 스트레스 외에 구강질환이나 소화기 이상 가능성도 있으므로 수의사 진료를 권합니다.
Q4. 하루에 몇 번 배변 실수는 괜찮은가요?
A. 2~3개월 강아지는 하루 4~6회 실수해도 정상입니다. 다만 패드 유도는 꾸준히 진행해야 합니다.
Q5. 처음 오는 날 짖고 밤새 울어요. 괜찮은가요?
A. 당연한 반응입니다. 단독생활에서 낯선 환경으로 이동해 생기는 긴장 상태이며, 2~3일 내 안정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맺음말: 초기는 위기 아닌 기회입니다

강아지가 처음 집에 왔을 때 나타나는 행동 하나하나가 보호자에게는 위기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성장과 적응의 일환이며, 보호자가 적절히 대응해주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훈련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6가지 증상과 대응법을 기억하고, 필요 시에는 전문가와 함께 대처해 나간다면, 반려견과의 시작이 더욱 건강하고 따뜻할 수 있습니다.